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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추억 저장소' 싸이월드 사진·도토리 오늘 4시20분부터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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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2일 오후 4시20분 '자동 로그인 서비스' 재개

랜덤으로 이용자 과거 사진 한 장 공개…"데이터 복구 잘 완료돼"

뉴스1

싸이월드제트가 공개한 '싸이월드'의 새로운 이용자 인터페이스(UI) (싸이월드 오피셜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싸이월드에 저장된 사진·동영상·배경음악(BGM)·도토리(사이버머니) 수량을 2일 오후 4시20분부터 확인할 수 있게 된다.

2일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 측은 "42(사이) 좋은 시간인 (오후) 4시20분에 자동 로그인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싸이월드는 과거 서비스 당시 '42좋은 사람들, 싸이월드'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바 있다.

그동안 별도 신청 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아이디찾기' 서비스는 이날부터 홈페이지 내 실명인증을 거쳐 간편하게 찾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싸이월드 이용자가 홈페이지에 방문해 로그인하면 복원된 사진·동영상·게시판·BGM 수량과 함께 도토리 수량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싸이월드는 이날 '추억이 두근, 감동이 이 세근. ㄱ(기억) 나니? 그때 그시절'이라는 멘트와 함께 이용자의 옛 사진 한 장을 공개한다. 사진은 랜덤으로 보인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한 장의 사진을 통해 데이터 복구가 끝나고 싸이월드 오픈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음을 안내하고자 했다"며 "이용자가 직접 로그인해서 콘텐츠 보관 상황까지 확인할 수 있게 돼 추억을 기다리는 이용자들이 더 편안하게 싸이월드 오픈을 기다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싸이월드제트에 따르면 회사는 그동안 이용자 사진 170억장, 동영상 1억5000개의 복원 작업을 진행했다. 복원 작업은 AR(증강현실), 확장현실(XR)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가 맡았다.

싸이월드는 기존 도토리 보유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환불 접수를 8월31일까지 신청받는다. 싸이월드는 새로운 서비스를 예고하며 지난 5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도토리 환불을 접수 중이다.

싸이월드제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싸이월드에서는 리뉴얼된 도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며 기존 도토리는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며 "(도토리 환불 희망자는) 8월31일까지 환불신청을 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한편 싸이월드는 애초 '3월 웹 부활'을 예고했지만 모바일 동시 출시를 이유로 5월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데이터 백업 문제와 보안 문제로 출시를 7월로 미뤘고, 지난 7월5일엔 '해외(중국)발 해킹'을 이유로 출시 시기를 한 번 더 연기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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