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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신작이 온다"…갤S20 출고가·갤S21 지원금 낮추고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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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1 공시지원금, 1일부터 50만원→17만원으로

갤Z폴드3·갤Z플립3 27일 출시 앞두고 재원 마련나서

뉴스1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이 최대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2021.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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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가 올 1월 출시한 갤럭시S21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이 최대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지난해 출시된 구형폰 갤럭시S20도 출고가가 조정되며 단말·통신업계가 하반기 신제품인 폴더블폰 출시 준비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는 지난 1일 Δ갤럭시S21 Δ갤럭시S21플러스(+) Δ갤럭시S21 울트라 3개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변경했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은 27만~50만원에서 10만~17만원으로, KT는 15만~50만원에서 6만3000~24만원으로, LG유플러스는 28만~50만원에서 11만2700~26만4500원으로 줄었다.

이번 공시지원금 조정으로 8월부터 갤럭시S21 시리즈의 실구매가는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유통업계에서는 갤럭시S21 시리즈의 공시지원금 축소에 대한 논의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이뤄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KT는 지난 2019년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20의 출고가를 114만4000원에서 99만5500원으로 낮췄다. 지원금도 최대 48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했다.

KT가 선제적으로 움직인데에 따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구 모델의 출고가 및 공시지원금 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같은 조치는 삼성전자의 신규 폴더블폰 보급에 투자할 재원을 마련하고, 재고를 처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실적발표에서 "하반기는 폴더블폰 대중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오는 8월11일 하반기 갤럭시 언팩을 통해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2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출시는 8월27일이다.

이번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삼성전자는 미국에서도 '중고폰 보상판매' 프로모션의 대상을 2대까지 늘렸다. 중고 스마트폰 2대를 반납하면 폴더블폰 신제품을 그만큼 할인해주는 '파격 마케팅'이다. 이같은 중고 보상판매 프로모션이 국내에서도 적용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신규 폴더블폰의 경우 유통시장에서도 기대감이 크다"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경우, 아직 공개도 안했는데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벌써 예약을 모집하는 업자들도 있다"고 귀띔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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