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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서울옥션, 미술품 수요 증가…실적 확대 기대-하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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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일 서울옥션에 대해 미술품 수요 증가로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서울옥션은 미술품 경매 및 중개를 통한 판매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금·공동구매 등 대체투자 인식 확대로 미술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회사 실적이 성장기에 진입했다"며 "특히 작년 11월 미술품 양도차익을 거래 횟수와 상관없이 기타소득으로 분류하는 소득세법 개정안 통과로, 올해부터 개인이 서화나 골동품 등 미술품을 팔아 이익을 얻을 경우 세금이 대폭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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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개정안에 따라 세율을 환산해 보면 미술품은 양도가액이 6천만원 미만이면 비과세다. 또한 양도가액이 6천만원 이상인 경우도 필요 경비율이 80%로 높아 세금 부담이 크지 않다.

이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로 실물자산 투자가 확대하는 환경에서 미술품이 일반인의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과거에는 미술품 가격이 비싸 소수 수집가나 자산가가 주요 소비층이었다면 최근에는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등이 활성화되면서 소비층이 다양해졌다"고 분석했다.

서울옥션이 매년 4회 개최하는 정기 경매에는 한국 근현대 작품과 고미술품 등이 주로 출품된다. 올해에는 미술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정기 경매를 5회로 예년보다 1회 더 늘릴 예정으로, 기획경매의 경우도 4회 진행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온라인 경매의 경우도 매년 20~25회 정도 이뤄지고 있는데, 올해의 경우 40회 이상 진행될 것"이라며 "오는 9월에는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프리즈(FRIEZE)'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아로 한국 미술시장이 더욱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세금 및 공동구매 등 대체투자 인식 확대에 따른 미술품 수요 증가에 실적 확대 또한 기대된다"며 "이러한 환경하에서 서울옥션의 경우 낙찰총액이 증가하면서 올해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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