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인 세금 인상 소식에 비트코인 하락
미국 정부가 가상자산(코인) 관련 세금을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총 1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2일 글로벌 코인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24시간 전보다 1.01% 하락한 4만12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4만3000달러를 돌파했지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하락하기 시작했다.
미국 상하 양원은 약 5500억 달러에 이르는 인프라 투자 자금 중 280억 달러가량을 코인 관련 세금을 인상해 조달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 비트코인은 11일째 상승했다. 비트코인 이외 다른 코인은 아직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6.53% 상승한 266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7% 하락한 478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소 코인 거래소 폐쇄 본격화
중소 가상자산(코인) 거래소들의 폐쇄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전수 조사로 밝혀낸 위장계좌 사용 거래소는 해당 계좌 거래 중단에 이어 문을 닫을 가능성이 커졌다.
1일 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가 적발한 위장계좌 사용 가상자산 사업자 법인은 모두 11곳이다. 확인된 위장계좌는 14개다. 금융위는 이번에 발견한 위장계좌에 거래 중단 등 조처를 하고, 검·경에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 법인은 당연히 살아남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중소 코인 거래소 사이에서는 서비스 종료를 알리거나 폐쇄를 암시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거래소 달빛은 지난달 2일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을 표방한 코인플러그의 거래소 CPDAX 운영팀도 "작년 11월 30일 본 거래소의 거래·입금 서비스 중단에 이어 2021년 9월 1일부터 거래소에 보관 중인 가상자산의 보관 및 온라인(실시간 지원) 출금 서비스 중단이 예정돼 있다"며 "이번 보관 및 출금 서비스의 중단은 일시적인 중단이 아니며 당사 거래소 서비스의 종료에 따른 것"이라고 공지했다.
거래소 비트소닉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 메신저 텔레그램 공식 대화방을 통해 거래소 리뉴얼(개선)을 위해 서비스를 잠시 중단한다고 안내했다.
◇블록오디세이-엑스브레인, AI·NFT 활용한 실물자산거래 기술 협력
블록체인 기반 물류 정품인증, 디지털 자산화 솔루션 업체 블록오디세이는 지난달 23일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 엑스브레인과 AI·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활용한 실물자산거래플랫폼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블록오디세이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실물자산에 대한 디지털소유권을 증명하는 NFT 발행 플랫폼 '레비츄'를 제공하고 있다. 엑스브레인은 AI로 실물자산을 평가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양사는 각자의 기술을 실물자산거래 투명성 확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연창학 블록오디세이 대표는 "블록오디세이와 엑스브레인의 협력으로 자산거래의 투명성이라는 기업가치 확장이 실현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실물자산 거래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산의 고유가치를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인천TP, 중소기업 AI·블록체인 등 정부 디지털뉴딜 사업 응모 비용 지원
인천테크노파크는 인공지능(AI)·블록체인·5G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분야의 정부 디지털뉴딜 공모사업에 응모하는 중소기업 20곳의 소요비용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올해 정부 디지털뉴딜 사업 투자 7조6000억원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0개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이 진행하는 1조9000억원 규모 공모사업에 응모하려는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응모 비용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발표자료 제작, 제안서 발표 피칭 컨설팅, 제품과 서비스 아이템 수요와 시장 조사 비용을 기업 당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블록체인,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5G 응용 등 기술 분야의 디지털뉴딜 사업 응모 기업이다.
서대웅·임민철 기자 sdw61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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