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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올해 최고 기온 37.2도 찍은 대구, '푹푹 찌는 찜통 속 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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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기상관측장비(AWS)측정 경산 하양 38.1도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대구의 31일 낮 최고기온이 37도를 넘어 올해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대구 낮 최고 기온은 37.2도로 나타났다. 자동 기상관측장비(AWS) 측정값이 아닌 기상 관서 기준으로는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이다.

경북 의성 낮 기온은 36.4도까지 올랐다. AWS 측정값으로는 경산 하양이 38.1도까지 치솟았고 영천 신녕이 36.7도를 기록했다.

대구와 안동, 상주, 영천, 문경, 영주, 의성, 울릉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온이 치솟자 시민들이 야외 활동을 자제하면서 도심 거리가 한산했다. 냉방이 잘 되는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모습이었다.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이나 계곡 등에 피서객이 몰리긴 했으나 코로나19로 차분한 분위기였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오후에 구름 많고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오후부터 밤사이 국지적으로 시간당 30㎜ 내외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내일도 낮 최고기온이 대부분 지역에서 33도 이상 올라가 매우 더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폭염은 당분간 지속해 대도시와 동해안 지역 열대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청은 “모레(8월 2일)까지 가끔 비가 내려 일부 지역에는 기온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나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3도 이상 올라 폭염특보가 유지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대구 달성군 스마트 그날막(사진=달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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