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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히딩크의 루키’ 여효진, 암투병 끝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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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여효진(39)이 암투병 끝에 사망했다.

조선일보

31일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축구선수 여효진/스포츠조선


여효진은 31일 서울 은평 가톨릭 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투병생활 끝에 눈을 감았다. 그는 2019년 12월 암 진단을 받고, 2020년 2월 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최근 그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모교인 고려대 동문 선후배들이 모금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천수가 모금 활동을 제안했고, 1000여만원을 모아 여효진 측에 전달했다.

여효진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을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이 ‘루키’라 부르며 아꼈던 수비수였다. 당시 대표팀의 훈련 파트너로 발탁돼 훈련에 참여한 바 있다.

2005년 FC서울에 입단한 여효진은 부상으로 한 시즌을 쉬었고 2007년 상무에 입대했지만 2008년에도 다리 부상을 입었다. 계속된 부상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도치기SC(일본), 부산 아이파크, 고양 Hi FC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다 2015년을 끝으로 은퇴했다.

한편 여효진의 빈소는 남양주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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