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윤석열, 국민의힘 전격 입당…"정정당당 경선"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들어가서 초기 경선부터 정정당당히 시작하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습니다.

백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 선언 31일 만에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경선 버스에 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제1야당에 입당을 해서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을 해가는 것이 도리이고….]

닷새 전 이준석 대표와 맥주 회동했을 때만 해도 "시간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는데, 오늘 이준석 대표가 지방에 간 사이 예고 없이 입당한 것입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오전에 최종 결심을 했다며 입당 시기를 둘러싼 소모적 논란 같은 '불확실성의 해소'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불확실성을 계속 가지고 가는 것이 (국민께) 혼선과 누를 끼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서….]

당의 도움 없이 일정 관리가 쉽지 않다는 점과 전방위로 퍼지고 있는 가족 관련 의혹과 네거티브 공세도 입당을 재촉한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측근발로 다음 달 2일 입당설이 보도되자, 자신만의 시간표를 제시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황태순/정치평론가 : 의도를 감춘 상태에서 전광석화같이 오늘 기습적으로 입당한 거는 주체적으로 앞으로 대선 행보에 임하겠다는, 그런 어떤 선언이라 볼 수 있겠죠.]

당내 경쟁 주자들은 대부분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고 이준석 대표도 한 달 이른 탑승을 반겼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제가 주장했던 '경선 버스론'에 대해서 윤석열 전 총장께서 화답해주셨고.]

한 달 뒤 출발하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버스에는 기존 11명에 윤 전 총장까지, 12명이 올라타게 됐습니다.

당내 견제와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첫 승부는 9월 15일 컷오프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정상보, 영상편집 : 하성원)

▶ 제3지대 사라지고…여야 '1대1' 구도 본격화
백운 기자(cloud@sbs.co.kr)

▶ 도쿄올림픽, 뜨거운 현장 속으로!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