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들어가서 초기 경선부터 정정당당히 시작하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습니다.
백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 선언 31일 만에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경선 버스에 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제1야당에 입당을 해서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을 해가는 것이 도리이고….]
닷새 전 이준석 대표와 맥주 회동했을 때만 해도 "시간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는데, 오늘 이준석 대표가 지방에 간 사이 예고 없이 입당한 것입니다.
윤 전 총장은 오전에 최종 결심을 했다며 입당 시기를 둘러싼 소모적 논란 같은 '불확실성의 해소'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당의 도움 없이 일정 관리가 쉽지 않다는 점과 전방위로 퍼지고 있는 가족 관련 의혹과 네거티브 공세도 입당을 재촉한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측근발로 다음 달 2일 입당설이 보도되자, 자신만의 시간표를 제시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황태순/정치평론가 : 의도를 감춘 상태에서 전광석화같이 오늘 기습적으로 입당한 거는 주체적으로 앞으로 대선 행보에 임하겠다는, 그런 어떤 선언이라 볼 수 있겠죠.]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제가 주장했던 '경선 버스론'에 대해서 윤석열 전 총장께서 화답해주셨고.]
한 달 뒤 출발하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버스에는 기존 11명에 윤 전 총장까지, 12명이 올라타게 됐습니다.
당내 견제와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첫 승부는 9월 15일 컷오프입니다.
▶ 제3지대 사라지고…여야 '1대1' 구도 본격화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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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들어가서 초기 경선부터 정정당당히 시작하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습니다.
백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 선언 31일 만에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경선 버스에 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제1야당에 입당을 해서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을 해가는 것이 도리이고….]
닷새 전 이준석 대표와 맥주 회동했을 때만 해도 "시간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는데, 오늘 이준석 대표가 지방에 간 사이 예고 없이 입당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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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은 오전에 최종 결심을 했다며 입당 시기를 둘러싼 소모적 논란 같은 '불확실성의 해소'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불확실성을 계속 가지고 가는 것이 (국민께) 혼선과 누를 끼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서….]
당의 도움 없이 일정 관리가 쉽지 않다는 점과 전방위로 퍼지고 있는 가족 관련 의혹과 네거티브 공세도 입당을 재촉한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측근발로 다음 달 2일 입당설이 보도되자, 자신만의 시간표를 제시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황태순/정치평론가 : 의도를 감춘 상태에서 전광석화같이 오늘 기습적으로 입당한 거는 주체적으로 앞으로 대선 행보에 임하겠다는, 그런 어떤 선언이라 볼 수 있겠죠.]
당내 경쟁 주자들은 대부분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고 이준석 대표도 한 달 이른 탑승을 반겼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제가 주장했던 '경선 버스론'에 대해서 윤석열 전 총장께서 화답해주셨고.]
한 달 뒤 출발하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버스에는 기존 11명에 윤 전 총장까지, 12명이 올라타게 됐습니다.
당내 견제와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첫 승부는 9월 15일 컷오프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정상보,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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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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