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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관심 폭발적 증가…부정적 이미지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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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 '빅데이터로 살펴본 메타버스 세계' 보고서

아이뉴스24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구현된 현대차 ;쏘나타 N 라인'의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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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메타버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2010년 이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기사 등에서 언급되는 빈도도 크게 높아졌다.

30일 한국콘텐츠진흥원(한콘진)이 발간한 '빅데이터로 살펴본 메타버스 세계' 보고서에 따르면, '메타버스'에 대한 뉴스 기사량은 2010년대부터 서서히 늘어나다가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콘진은 1990년 1월 1일부터 2021년 5월 31일 사이에 작성된 2만3천675건의 뉴스 기사를 분석, 메타버스 관련 주요 키워드를 '텍스트 마이닝' 방식으로 분석했다.

'메타버스' 단어 자체는 올해 들어 급부상했지만, 이미 1990년대부터 사이버·가상현실 등 메타버스와 연관된 단어들이 꾸준히 언급돼 왔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에 보고서는 메타버스,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거울세계, 가상세계 등의 키워드 중 하나 이상을 포함한 뉴스 기사를 분석 대상으로 수집했다.

그 결과 메타버스 토픽 자체가 올해 들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이 되면서 가상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되고 있는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여기에 해외에서 메타버스 게임 '로블록스'가 인기를 끌고 국내에서도 네이버 '제페토'가 흥행하는 등 각종 메타버스 서비스들이 부상한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에 메타버스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보고서는 "메타버스와 연계된 주요 키워드들은 시대적 변화에 따라 인프라·네트워크, 게임·영화 등 가상현실 콘텐츠, 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제페토·카카오·블록체인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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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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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와 관련된 부정적 감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2000년대까지는 가상세계에서 일어난 폭력과 중독 현상이 현실세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최근에는 메타버스와 연계된 새로운 가능성과 혁신 등에 대한 주제가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메타버스 관련 주요 키워드 중에는 중독, 위험, 범죄, 조사 등 사이버 중독·폭력과 관련된 키워드들의 비중이 컸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 부정적 키워드가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1990~2000년대까지만 해도 부정적 기사의 비중이 10% 중후반대에 이르렀지만, 2010년대들어서는 그 비중이 한자리수 이하로 떨어졌다고 짚었다.

2000년대 이전에도 가상세계가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기대 자체는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메타버스라는 토픽 자체의 언급량이 2010년대 들어 더욱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면서 메타버스가 새로운 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실제로 2010년대 '4차산업 인재양성', '증강현실 기술', '기술혁신·혁신기업' 등이 주요 토픽으로 도출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가상현실·증강현실 등 현재 '메타버스'로 여겨지는 기술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나타난 셈이다. 2020년대 들어서는 '스타트업·기술혁신', '메타버스 채용·입학', '아이돌·아바타·가상공연', '문화유산 디지털화' 등이 꼽혔다. 메타버스 기술을 토대로 성장하는 스타트업이 부각됨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회적 트렌드가 키워드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메타버스와 관련된 사회적 논의의 토픽은 시대별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분포돼 있지만 비즈니스 혁신 및 경제성장과 관련된 논의는 항상 높은 순위권에 자리하고 있었다"며 "메타버스라는 주제를 우리 사회에서 주로 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논의해 왔음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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