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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안 맞으면 출입금지” 붙인 美식당 주인 살해 협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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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미국 조지아주의 한 식당에 붙은 '백신 미접종자 출입금지' 경고문/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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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델타 변이 확산으로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한 식당 주인이 백신 미접종자를 손님으로 받지 않겠다고 했다가 살해 협박까지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폭스5, 애틀랜타 TV 등 현지 매체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동부의 한 레스토랑이 최근 모든 손님에게 백신 접종 기록을 요구한다는 새 방침을 내놨다가 손님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식당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손님, 직원,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게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붙인 식당 사진을 게시하고 “백신을 맞기 전까지는 이 건물에 들어오지 말아달라”고 공지했다.

식당 측은 “우리는 손님과 직원의 건강 및 안전이 최우선되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공지에 따르면 해당 식당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 증명서 원본 또는 증명서를 찍은 사진을 직원에게 보여줘야 한다.

레스토랑 업주인 아만도 셀란타노는 이 같은 방침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항의를 받았으며, 심지어는 살해 협박을 받은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누구를 화나게 하려고 만든 방침이 아니라 백신 접종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백신 미접종자 입장 거부는 상의를 탈의하거나 맨발 차림인 손님을 거부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한편 미국 내 코로나 확산세는 거세지고 있다. 29일 세계보건기구(WHO)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25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50만332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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