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바이든, 코로나 재확산 불구 '가을학기 등교' 강조…"백신 맞아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교실 없이 또 일 년 보낼 수 없어"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연설을 하면서 마스크를 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연방 정부 직원에게 백신 접종 상태를 증명하도록 한 새 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직원은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하고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하며 공무상 여행도 제한된다. 2021.07.30.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도 가을학기 정상 운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악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이스트룸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관련 연설을 통해 "우리는 올해 가을에 학교를 완전히 열어야 하고, 그럴 수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당초 지난 7월 독립기념일을 전후해 이른바 '코로나 바이러스 독립'이 거론됐다. 그러나 초기 캠페인 이후 지지부진한 백신 접종 상황과 델타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다시금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을학기 정상 등교가) 우리 어린이들의 정신적, 감정적 행복에 더 낫다"라며 "교실 밖에서 또 한 해를 보낼 수는 없다"라고 했다. 이어 "모든 학교는 개방돼야 하며,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우리는 수단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 모두는 정상의 삶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라며 "완전히 백신 접종이 이뤄진 일터는 더 성공적이고 빠르게 그렇게 될 것"이라고 발언,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이날 연설에서는 백신 접종에 관한 보상 조치도 거론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주와 지방 정부가 '미국 구조 계획' 등의 자금으로 백신을 완전 접종한 이들에게 100달러(약 11만원)를 제공하도록 요청한다"라고 했다.

그는 "백신 접종자에게 돈을 지불하는 일이 이미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 불공정하게 들릴 수도 있다"라면서도 "만약 인센티브가 바이러스 격퇴를 돕는다면 우리는 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지역에서는 접종자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새 지침을 홍보하며 "마스크 착용은 정치적인 주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6월29일 1만3000명 대였던 일일 신규 확진자는 불과 한 달 후인 지난 28일 기준 8만4000명 대로 급격히 치솟았다. 아울러 지난 7일 동안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만1260명으로 세계 최다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