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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카카오 김범수, 이재용 제치고 한국 최고부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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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범수 카카오 의장./제공=카카오



아시아투데이 김아련 기자 =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의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한국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김 의장은 134억달러(약 15조4천억원)의 순자산으로 121억달러(약 13조9천억원)의 이 부회장을 제치고 국내 1위에 올랐다.

김 의장은 주가 고공행진에 힘입어 올해 들어서만 재산을 60억달러(약 6조9000억원) 이상 불린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에만 91%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자수성가한 기업인인 김 의장이 이 부회장을 비롯해 수십년 동안 한국 경제를 지배해온 재벌 총수들을 부자 랭킹에서 모두 제쳤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올해 들어 김 의장의 재산이 더 크게 불어난 것은 카카오 자회사들의 잇단 기업공개(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 덕분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모바일 메신저를 넘어 결제, 금융, 게임, 차량호출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힌 카카오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 힘입어 주가를 크게 끌어올렸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한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네 번째로 많다.

다음달 상장되는 카카오뱅크는 희망범위 상단의 공모가를 책정받을 경우 2조6000억원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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