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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쌍용차, 오늘 인수의향서 마감…변수는 '자금 동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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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HAAH·에디슨모터스 2파전 유력…케이팝모터스도 참여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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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기업 회생 절차 중인 쌍용차가 30일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한다.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날 오후 3시까지 인수의향서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이날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인수 희망자 중 심사를 통과한 후보를 대상으로 8월 2~27일 예비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국내 전기 스쿠터 업체인 케이팝모터스로 알려졌다. 케이팝모터스는 전날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팝모터스 외에 HAAH오토모티브의 창업주인 듀크 헤일 회장이 새로 설립한 카디널 원 모터스와 에디슨모터스도 이날 중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는 최근 파산신청을 밟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쌍용차 인수가 무산된 듯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듀크 헤일 HAAH오토모티브 회장이 '카디널원모터스'라는 새 법인을 설립해 예정대로 인수 작업을 추진하겠다는 한다고 밝히면서 다시 유력 후보로 떠오른 상태다.

쌍용차 측은 최근 "HAAH오토모티브는 중국 체리사와의 비즈니스를 전담하기 위한 조직으로, 현재 미중 관계 악화로 청산을 결정했다"며 "쌍용차와의 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새 회사를 설립한 점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전기상용차 업체인 에디슨모터스는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자사의 전기 모터,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기술력을 적용, 쌍용차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둔 업체들은 있지만, 관건은 자금 동원력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쌍용차의 공익 채권(약 3900억 원)과 향후 운영비 등을 포함하면 실제 필요한 인수 금액이 약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쌍용차는 내부적으로 9월 말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 말 가격 협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쌍용차는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평택공장 매각 작업과 직원 무급 휴직에 진행하는 등 자구안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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