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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바이든 “코로나 백신 새로 맞는 미국인에 100달러 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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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방정부 등에 요청

접종률 올리려 현금살포

헤럴드경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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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을 새로 맞는 미국인에게 100달러(약 11만원)를 지급하라고 각 주(州)와 지방정부에 요청했다고 재무부가 이날 밝혔다. 정체상태인 미국 내 백신 접종률을 끌어 올리기 위해 현금 살포를 택한 셈이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인센티브는 '미국 구조 계획법(American Rescue Plan Act)'에 따라 주·지방정부 등에 제공된 3500억달러의 자금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흐름을 바꾸는 것보다 더 시급한 일은 없고, 예방접종보다 더 나은 수단은 없다”며 현금 지급 요청의 배경을 전했다.

재무부는 주·지방정부가 해당 지역 사회에서 백신 접종을 늘릴 자금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 내 7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4000여명이다. 6월 19일 1만1480명에서 크게 늘었다. 바이든 행정부가 백신 접종을 장려했지만 전체적인 접종 속도는 느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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