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폴더블 신작에 마케팅 역량 집중
태블릿PC,웨어러블 성장세 이어갈 것
중저가 5G폰 늘려 지역별 수요 적극 대응
[파이낸셜뉴스]
/사진=fn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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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하반기를 '폴더블폰 대세화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중저가 5G(세대) 스마트폰을 늘려 지역별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9일 발표한 2021년 2·4분기 연결기준 실적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부문 영업이익은 3조2400억원, 매출은 22조67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66%, 매출은 9% 늘었다. 하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줄었다.
이는 지난 1·4분기 내놓은 '갤럭시S21 시리즈'의 신제품 출시 효과가 감소한데다, 코로나19 로 인한 베트남 공장 생산 차질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공장은 2분기 협력사 가동 중단 등의 영향을 받았지만, 추가 공급처를 확보하는 등 이달 내 정상적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마케팅 효율화와 원가구조 개선 효과 등은 수익성 제고로 이어졌다. 여기에 태블릿PC, 웨어러블 제품군 판매가 실적에 상당 부분 기여하면서 두자릿수 수익률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2·4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6000만대, 태블릿은 800만대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휴대폰 출하량만 2000만대 이상 줄었다. 태블릿을 포함한 평균판매 가격(ASP)는 233달러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폴더블 신작인 '갤럭시Z시리즈'에 역량을 집중, 견조한 수익 달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11일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폴드Z3'와 '갤럭시Z플립3'를 공개한다.
김성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폴더블폰 '대세화'를 위한 판매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차기 폴더블폰은 완성도를 높였으며,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플래그십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매장 디스플레이도 확대할 것"이라며 "폴더블폰 판매가 늘어나면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해,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대세화를 위해 전작보다 출고가를 40만원가량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Z폴드3는 199만원대, 갤럭시Z플립은 125만원대에 책정할 것으로 전해진다.
중저가 5G 스마트폰도 확대한다. 김 상무는 "엔트리급(저가)까지 5G 스마트폰을 도입을 확대하고 지역별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태블릿 PC와 웨어러블기기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 상무는 "태블릿PC와 웨어러블기기 실적 비중이 전년보다 상당 폭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도 혁신적 신제품을 선보여 이전보다 높은 성장률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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