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의 방역물품 해외 지원, 중국 400만 달러로 최고액

지난해 120여 개발도상국에 총 5161만달러 지원

대구 중구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서 적십자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감염병 대응 긴급구호세트 등 방역물품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2020.11.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외교부가 지난해 전 세계 120여 개발도상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물품을 지원하면서, 중국에 가장 많은 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 코로나 대응 인도적 지원 개도국 방역 물품 지원 내역' 자료를 보면 외교부는 지난해 코로나19 피해국 120여개국에 우리 진단키트, 마스크 등을 지원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120여개국에 지원한 방역물품은 총 5161만달러로, 국가별 지원 액수는 중국이 400만달러, 이란 269만달러, 미얀마 129만달러, 에콰도르 127만달러, 파키스탄 122만달러, 아프가니스탄 121만달러, 파나마 114만달러 순이었다.

우리 정부가 중국에 지원한 물품은 안면보호구, 라텍스장갑, 분무형소독기, 마스크 등이었다.

외교부는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다 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구상'에 따라 방역 물품 지원, 보건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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