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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포항 수소연료전지인증센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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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사진 제공 = 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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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테크노파크에 있는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가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으로 지정됐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 현판식과 수소연료전지 실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경북도와 포항시, 에프씨아이, STX에너지솔루션, 케이세라셀, 포항테크노파크가 참석했다.

국제공인시험기관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연료전지시스템 분야의 10kW급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의 발전 효율과 열회수 시험 등에 관한 인증 기관이다. 향후 인증센터에서 시험하고 발급한 공인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에 가입한 100여개 국가에서 상호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이로써 인증센터는 경북도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의 기반 시설 역할을 하고 향후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과 소재 국산화, 연료전지 실증 및 제품 안정성, 신뢰성 평가 등을 지원하게 된다. 현재 경북도는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 일원에 5년 간 총사업비 1863억원을 투자해 수소 연료전지 관련 산업을 집적화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를 구상하고 있다.

경북도는 수소연료전지 인증 범위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는 국비 80억 원을 포함 총 118억 원을 추가 투입해 2023년까지 인력 및 장비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 수소연료전지 분야 한국산업표준(KS) 인증 위탁시험기관으로 지정을 목표로 국내 최초로 100kW급 대용량 설비에 대한 검인증 평가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미 경북도는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한국수력원자력, 영남에너지 등과 협력해 사업비 1000억원을 들여 20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설치를 추진하고있다. 에프씨아이도 600억원을 투입해 연간 50MW급 생산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생산 공장을 건립하는 등 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이 활발히 추진 중이다.

송경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지정으로 경북이 연료전지 분야의 성능을 검·인증할 수 있는 국제수준의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원자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대량생산'과 '수소 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수소 전 주기를 아우르는 동해안 수소경제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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