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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美 뉴욕·캘리포니아 공무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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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확산 등에 대처

뉴시스

[뉴욕=AP/뉴시스]지난 4월 21일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이 타임스퀘어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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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뉴욕시와 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경찰, 교사 등을 포함한 약 34만 명의 뉴욕시 근로자에게 9월 13일까지 백신 접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9월 13일은 약 100만 명의 뉴욕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는 개학일이다. 그는 "9월은 회복의 중심점"이라며 개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공무원의 접종은 백신 접종 가속화를 위한 조치다. 최근 뉴욕시가 델타 변이 확산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뉴욕 시민 약 500만 명이 최소 백신 1회 접종을 받았다. 그러나 접종 속도는 느려졌다. 성인 200만 명은 아직 접종을 받지 않았다.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평균 약 800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6월 말에 비해 3배가 넘는다.

이에 최근 몇 주간 교육자, 학부모들은 개학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내왔다.

뉴욕시의 이런 발표 이후 몇 시간 만에 캘리포니아주도 주 근로자의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발표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약 24만6000명의 공무원, 의료종사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8월 9일부터 적용되며 같은 달 23일까지 시행된다.

백신접종 증명서를 제출하거나, 미제출 시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캘리포니아 주민의 64% 이상은 코로나19 백신의 1차 접종을 마쳤다. 그러나 뉴욕시와 마찬가지로 최근에는 접종 속도가 느려졌다.

캘리포니아도 백신 접종 가속화를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 델타 변이 확산 대응을 위해서다.

뉴섬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공무원 백신 접종 의무화를 언급하고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일어나고 있다. 접종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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