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오른쪽)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후보(왼쪽)가 26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를 찾아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스님 영결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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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추미애(왼쪽) 전 법무부장관과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오른쪽) 전 검찰총장이 26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 마련된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 대종사 빈소에서 조우했다.
두 사람은 영결식장에서 의자 1개를 사이에 두고 앉았으나 서로 다른 곳을 응시했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 자리의 반대편을 응시했고, 윤 전 총장은 문서에 시선을 뒀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스님 영결식에 참석해 앉아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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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 전 총장은 영결식에 참석한 후 기자회견에서 '광주 나눔의 집 사태'에 대한 경기도의 조치를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윤미향 사태 때 나눔의 집 사건에 대한 시민과 단체 고발이 들어와 경찰과 검찰이 수사한 결과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기소가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사태로 인한 상심으로) 월주스님은 대상포진이 걸렸고 이후 폐렴이 되면서 입적하셨다는 말을 오늘 금산사와 조계종 관계자에게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국가 질서가 이뤄진다면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월주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을 두 차례 역임하며 조계종단의 자주화와 개혁을 위해 노력해왔다. 1980년대 후반 시민운동을 이끌기도 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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