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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인도 북부 산사태로 바위 굴러떨어져 관광객 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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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중심으로 우기 홍수 사망자 159명으로 늘어

연합뉴스

인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주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바위들이 굴러떨어지면서 다리를 무너뜨리는 모습. [SNS 영상 캡처=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북부에서 산사태로 바위들이 굴러떨어지면서 관광객 9명이 목숨을 잃었다.

26일 PTI통신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 킨나우르 지구에서 며칠 동안 계속된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산 위의 바위들이 굴러 내렸다.

바위들은 관광객이 탄 미니버스를 덮쳤고 이로 인해 9명 이상이 숨지고 두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살펴보면 산 위쪽에서 흙먼지를 일으키며 바위들이 잇따라 무섭게 굴러 내려갔다.

바위들은 산 아래 계곡 가에 주차된 차량 등으로 쏟아져 내렸고 일부는 다리를 강타해 무너뜨리기도 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유족에게는 각각 20만 루피(약 31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에서는 최근 몬순 우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했다.

AFP통신은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최근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전국적으로 159명으로 늘었다고 이날 보도했다.

마하라슈트라주에서만 여러 산사태와 건물 붕괴 등로 인해 149명이 숨졌고 23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된 이의 수도 100명에 달한다.

연합뉴스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홍수로 내려앉은 고속도로. [AFP=연합뉴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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