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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역시! 믿고보는 여자양궁, 단체전 金…올림픽 9연패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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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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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영, 장민희, 안산이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경기에서 류수정 감독과 함께 서로 응원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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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올림픽 9연패를 달성했다.

안산(20·광주여대),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세트스코어 6-0으로 완파하면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단체전은 4세트로 진행된다. 세트 당 선수 3명이 각각 2발씩 쏘고 더 높은 총점을 기록한 팀이 승점 2점을 가져간다. 동점일 경우 양 팀이 승점 1점씩 나눠 가진다. 총 4세트를 진행해 승점이 더 높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수시로 바뀌는 최악의 상황에도 한국 대표팀은 안산(9점), 강채영(10점), 장민희(9점)가 첫 3발부터 28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상대팀을 제압했다.

대표팀은 1세트를 55-54로 이기며 경기를 리드했다. 2세트도 56-53로, 3세트도 54-51로 승리해 전체 스코어 6-0을 기록했다.

한국 여자 양궁은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에서 양궁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단체전에서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이로써 올림픽 9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안산은 여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25일 이번 대회의 첫 2관왕이 됐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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