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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생활권'…"남해-여수 해저터널 조속히 건설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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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경남연구원 정창용 연구위원·김수빈 전문연구원 정책브리프 통해 제언
남해-여수 바다 거리로 5km, 지역 균형발전·광역생활권 형성·관광 경쟁력 확보 위해 필요
노컷뉴스

남해-여수 해저터널 공사 구간. 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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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수 해저터널 공사 구간. 경남도청 제공
경남 남해와 전남 여수를 잇는 해저터널을 지역 균형발전과 광역생활권 형성, 관광 경쟁력 확보를 위해 빨리 건설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남연구원 정창용 연구위원·김수빈 전문연구원은 연구원이 발행하는 '정책브리프'에서 '왜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조속히 건설돼야 하나?'라는 제목으로 이런 제언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의 제언에 따르면, 남해군과 여수시는 바다 거리가 5Km로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1970년대까지 남해와 여수를 운행하던 여객선 '금남호'로 15분 만에 두 지역의 이동이 가능했다. 그러나 1973년 남해대교 개통과 함께 이 여객선은 사라졌고, 현재는 광영시로 우회해 육로로 1시간 이상이 걸린다.

정 연구위원은 "지난 1998년부터 남해와 여수를 육로로 연결하기 위한 '한려대교사업'이 본격 추진됐고 2001년 국도 77호선으로 승격됐으나, 몇 차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며 20년 넘게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해군과 여수시의 단절은 두 시군의 단절을 넘어 경남과 전남, 영남과 호남의 단절로 볼 수 있다"며 "우리나라의 동서 통합 측면에서도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은 지역 균형 발전과 동서통합에 기여하며 두 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과거 하나의 생활군이었던 남해와 여수의 이동 거리는 현재 52Km에서 7.3Km로 단축돼 통행 시간이 8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최근 국도 77호선의 압해~화원, 화태~백야 구간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남해~여수 구간이 해안지역을 연결하는 국도 77호선의 마지막 단절구간이 됐다.

정 연구위원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은 지역 균형 발전과 동서통합뿐 아니라 두 지역이 사회기반시설을 효율적으로 공유하며 광역생활권을 형성해 인구감소를 억제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남해와 여수가 하나의 관광권을 형성해 관광소득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이른 시일 내 해당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2020년 제5차 국도·국지도 일괄예비타당성조사'에 포함돼 진행 중이며,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쯤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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