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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오늘 신규확진 1600명 안팎...내일 비수도권 일괄 3단계 여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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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출처 =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미 18일째 1000명 이상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630명이다. 국내 최다를 기록한 22일(1842명)보다 212명 줄면서 일단 1600명대로 내려왔다.

다만 22일 통계에는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원 270명이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일시적으로 환자 수가 불어났던 것이어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비슷한 규모이거나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483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507명보다 24명 적었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더라도 1500명대 후반, 많으면 16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주간(7.17∼23)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452명→1454명→1251명→1278명→1781명→1842명→1630명을 나타내며 1200명∼1800명대를 오르내렸다.

1주간 하루 평균 1527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441명에 달한다.

이에 정부는 비수도권의 방역 대책도 강화하기로 하고 25일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 그간 비수도권 방역 강화 대책으로는 거리두기 3단계 일괄 격상, 오후 6시 이후 3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방안이 거론돼 왔다.

정부는 수도권에 대해서는 이미 4단계 조치를 내달 8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한 상태다.

4단계 조치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앞으로 2주간 더 낮 시간대에는 4명까지(5인이상 모임금지),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3인이상 모임금지)만 모일 수 있다.

정부는 4단계 연장에 더해 최소 인원이 필요한 스포츠경기에 대해서도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적용하고, 실외체육시설도 실내체육시설과 마찬가지로 샤워실 운영을 금지하는 등 일부 방역조치도 강화했다.

다만 결혼식·장례식과 관련해선 그간 친족(최대 49명)만 허용됐으나 앞으로 2주간은 친족과 관계없이 최대 49명까지 참석할 수 있도록 기준을 일부 완화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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