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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3만원 절약" 1000만명 몰렸다…짠테크족 인기몰이 '자급제 + 알뜰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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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옥에서 한 직원이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1` 광고판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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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가 1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 단말기 시대에 만만찮은 5G 요금제가 일반화되면서 짠테크족들이 대거 알뜰폰으로 이동하고 있다.

자급제폰을 구매한 후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통신사 약정할인)보다 최대 60만원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자급제는 대형마트나 가전매장, 온라인 쇼핑몰에서 공기계를 구입한 후 원하는 통신사에서 개통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요금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일반 통신사나 알뜰폰 업체 아무 곳에서 가입할 수 있다. 알뜰폰의 유심 요금제를 구입 후 단말기에 꽂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 자급제 20만원 통신요금 48만원 저렴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가격만 따져봤을 때 자급제폰을 구한 다음 알뜰폰 LTE 요금제에 가입하면 최대 68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1월 출시한 '갤럭시S21'은 온라인 최저가로 8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기존 출고가인 99만9900원보다 20만원가량 싸다. 여기에 통신3사를 끼지 않고 알뜰폰 업체의 LTE 요금제에 가입하면 더 큰 돈을 아낄 수 있다. SK텔레콤에서 250GB를 데이터 제공하는 7만9000원짜리 5G 요금제를 2년 약정으로 가입한다고 가정해보자. 이렇게 되면 약정의 대가로 통신사는 매달 요금에서 25%를 할인해준다. 깎아준다지만 소비자 부담은 월 5만9250원이 된다.

반면 알뜰폰 업체인 LG헬로모바일에서 프로모션 중인 200GB 3만9850원 LTE 유심 요금제를 신청하면 매달 2만원 절약이 가능하다. 2년 기준으로 통신 요금으로만 총 48만원을 아낄 수 있다. 자급제폰 구입으로 절약한 20만원까지 더하면 2년간 총 68만을 아끼는 셈.

물론 통신사의 경우 추가 서비스, 멤버십 할인 등의 이점이 있다. 또 통신사 5G 요금제는 5G라 알뜰요금제의 LTE와는 속도 차이가 있다. 직장인 황모(34)씨는 "갤럭시S21 자급제로 80만원에 주고 사서 알뜰폰 요금제 2만원에 데이터 무제한으로 사용한다. 요금제만 따져봐도 이전보다 2년간 50만원 이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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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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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주행하는 알뜰폰...1000만 가입자 돌파하나


짠테크족이 늘면서 알뜰폰 가입자도 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956만9442명에 달했다. 전월인 4월과 비교하면 11만8000명 증가한 수치다. 최근 몇달 새 알뜰폰 가입자수는 매월 10만명씩 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내 1000만 가입자 돌파도 가능하다는 기대도 나온다.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컨슈머사이트에 따르면 알뜰폰 이용자의 평균 월 이용요금은 2만4700원, 이통3사 평균 가격은 4만5900원이다.

5G 품질에 대한 불만도 한몫했다. 서울 을지로3가에서 대리점을 운영하는 김모(44)씨는 "갤럭시S21, 아이폰12 등 최신 5G 스마트폰을 자급제로 구입해 LTE로 개통하는 사람들이 최근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대부분 5G가 잘 터지지 않는 등의 품질 문제와 비싼 요금제 때문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급제 5G폰은 LTE 요금제로 첫 개통이 가능한 반면 통신사에서 5G폰을 구매하면 첫 개통을 반드시 5G 요금제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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