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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집콕늘자 필터 등 자가관리 수전제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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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수전관련제품 판매량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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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필터 등 수전제품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따른 위생강화로 손씻는 시간이 길어지고 빈도도 잦아져 해당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이들은 손쉽게 자가설치가 가능하면서 절수·인테리어까지 염두에 둔 제품을 찾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루헨스의 상반기 수전필터(샤워기·세면대·주방정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579%가 뛰었다. 루헨스는 샤워기 필터만 판매하다 코로나19가 길어지자 지난해 하반기 주방정수·세면대 필터를 새로 내놓으면서 전체 수전필터 판매가 급증했다. 수전필터는 자가설치용이다.

생활필터는 2019년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2020년 수돗물 유충 사건 등으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다 코로나19 확산까지 겹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루헨스측은 설명했다.

싱크대 주방 수전에 설치하는 주방 정수필터는 이중 카트리지 필터를 적용, 싱크대 주방 수전에 설치해 빠른 유속으로 필터에 여과된 다량의 오염물질이 밀려나는 것을 방지한다. 524개의 미세 살수홀이 식기 속에 흡착된 음식찌꺼기를 제거해 집밥으로 많아진 설거지를 하기 용이하다. 일반 수전보다 수압을 강화해 약 28%의 절수 효과가 있다고 루헨스측은 설명했다.

세면대 정수필터는 물 정화는 물론 디자인까지 염두에 둔 제품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노렸다. 루헨스의 세면대 정수 필터V2는 세면대나 수도꼭지에 쓰이는 필터로 이중 마이크로 세디먼트 필터를 탑재해 불순물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설계됐다. 일반 수도꼭지와 대비해 14%까지 절수가 가능하다. 최근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1’를 받기도했다.

콜러는 지난 1월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연 이래 5월까지 주방 수전류가 전체 판매량 57%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고 집계했다. 2위는 핸드 샤워기(23%)였다.

인기제품인 심플리스 주방수전은 수도가 나오는 꼭지 부분이 연장돼 싱크대 구석까지 청소를 할 수 있다. 자석을 사용해 원상태로 복귀가 편리하도록 만들어졌다. 멈춤기능을 갖춰 물을 아낄수 있도록 했으며 고정 브래킷(지지대) 등을 통해 자가설치가 가능하다.

폭염이 시작되면서 관련 수요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자 업체들은 수전제품 할인에 나섰다.

대림바스는 공식온라인 쇼핑몰과 홈쇼핑 등에서 수전용 정수필터와 주방·세면 수전을 할인판매한다. 아이수는 샤워기·주방·세면대 필터를 1개 사면 1개를 더 주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수전필터의 경우 아직까지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시장이 (더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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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콕 시간이 늘어나 수전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왼쪽부터) 루헨스 세면 정수필터, 콜러 주방수전/제공 = 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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