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강소기업 현장방문한 김용래 특허청장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특허청장(왼쪽)이 14일 일본 수출규제 2년간 대응성과를 점검하고자 세종 소재 소부장 강소기업 (주)레이크머티리얼즈를 방문해 기업의 연구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1.7.14 [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2021-07-14 18:28:07/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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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계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시행된 지 2년 만에 소부장 핵심 품목의 일본 의존도가 크게 낮아진 건데요. 우리 소부장 기업의 매출 역시 20.1% 증가해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이 2년 새 두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기뻐하긴 이릅니다. 독립 의존도가 조금 낮아졌을 뿐, 완전한 기술 독립의 길은 멀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부도 소부장 기술독립을 앞당기기 위한 아낌없는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지원책으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는 ‘소부장 강소기업100’ 사업이 있는데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준부터, 참여하는 기업들에 어떤 혜택이 주어지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소부장이 왜 중요한가요?
A. 소부장은 소재, 부품, 장비를 줄인 말입니다. 소부장은 완제품에 녹아들어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완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는 등 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미쳐 제조업을 혁신하는 원동력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친환경과 디지털 전환 등 4차 산업혁명 주도권을 소부장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은 자원 부족 등으로 일본, 중국에 소부장 의존도가 높아 기술독립을 통한 자체 공급망 형성이 시급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Q. 중기부가 진행하는 ‘소부장 강소기업100 프로젝트’란 무엇인가요?
A. '소부장 강소기업100'은 중기부가 지난 2019년부터 소부장의 안정화를 넘어 글로벌 밸류체인(GVC)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역량 있는 소부장 강소기업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소부장 기업 기술 독립 속도를 높이기 위해 소부장 강소기업100 프로젝트에 20개사를 추가로 선정하고, 선정 분야도 기존 6개에서 바이오, 환경・에너지, 소프트웨어・통신 분야를 새롭게 추가한다고 합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8월 10일부터 8월 23일까지 기술보증기금 누리집 내 디지털 지점을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Q. 소부장 강소기업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요?
A. 소부장 강소기업 자격요건은 총매출액 중 소부장 분야 매출액이 50% 이상이면서 기술개발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면 지원 가능합니다. 여기에 지정 기간(5년) 동안 추진할 목표 기술의 중요성과 기술개발·사업화 계획을 담은 ‘기술혁신 성장전략서’도 제출해야 합니다.
Q. 소부장 강소기업 선정 방식과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A. 선정평가는 서면, 심층, 최종평가 등 총 3단계로 구성되며 ‘기술혁신 성장전략서’의 타당성·효과성과 함께 기술력, 미래 성장성 등 전반적인 기업역량을 평가합니다.
평가단계마다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며, 최종평가에서는 ‘국민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합니다.
Q.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면 어떤 혜택이 주어지나요?
A. 강소기업100에 선정된 업체는 신속하게 기술혁신과 사업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대 5년 동안 기술개발, 벤처투자, 사업화 자금, 연구인력 등 기술혁신 단계별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패키지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그간 선정된 강소기업 100개사에는 융자・보증, 기술개발, 투자 등 총 3016억원이 지원됐으며, 선정 기업 대부분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평균 8% 매출 증가와 수출 10%, 고용도 9% 이상 증가하는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이나경 기자 nak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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