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중부 지역에 시간당 2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운행 중이던 지하철까지 물에 잠기면서 안에 갇혔던 승객 12명이 숨졌습니다.
베이징 김지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달리는 지하철 안으로 물이 밀려들기 시작합니다.
지하철은 결국 멈춰 섰고 쉴 새 없이 들어온 물은 급기야 승객들 어깨 높이까지 차올랐습니다.
승객들은 겁에 질린 채 산소 부족을 호소하거나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여러분 말하지 마세요, 말하지 마세요.) 제 말을 들을 수 있으면 경찰에 신고해 주세요.]
어제(20일) 오후 중국 중부 허난성의 성도인 정저우시에 시간당 201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양으로, 사흘 동안 1년 치 강수량에 맞먹는 비가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지하철 방수벽이 무너지면서 운행 중이던 지하철이 침수돼 승객 500여 명이 갇혔습니다.
중국 중부 지역에 시간당 2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운행 중이던 지하철까지 물에 잠기면서 안에 갇혔던 승객 12명이 숨졌습니다.
베이징 김지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달리는 지하철 안으로 물이 밀려들기 시작합니다.
지하철은 결국 멈춰 섰고 쉴 새 없이 들어온 물은 급기야 승객들 어깨 높이까지 차올랐습니다.
승객들은 겁에 질린 채 산소 부족을 호소하거나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여러분 말하지 마세요, 말하지 마세요.) 제 말을 들을 수 있으면 경찰에 신고해 주세요.]
어제(20일) 오후 중국 중부 허난성의 성도인 정저우시에 시간당 201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양으로, 사흘 동안 1년 치 강수량에 맞먹는 비가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지하철 방수벽이 무너지면서 운행 중이던 지하철이 침수돼 승객 500여 명이 갇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