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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 3만1000 달러대 회복... 전문가 "'데드캣 바운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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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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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3만 달러를 하회하다가 21일 오후 3만1000 달러까지 회복했다.

21일 오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3만1000 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선 37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680조3793억원이다.

다른 암호화폐 에테르와 XRP도 지난 24시간 동안 가격이 각각 7%, 3%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정오에 2만9000 달러 선까지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 6월 22일에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밑으로 내려간 이후 처음이다.

미국 뉴저지주 법무장관이 암호화폐 담보대출 기업 블록파이에 이자를 지급하는 계좌 개설을 중단하라고 명령한 서한이 공개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CNBC는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회복한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암호화폐는 종종 심각한 가격 변동을 겪는다”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의 아시아태평양 대표 비제이 아이야르는 “자산이 계속 하락하는 과정에서 잠시 회복하는 ‘데드캣 바운스’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3만2000달러 이상 오르지 않으면 2만4000만 달러 선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봤다.

아이야르 대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밤에도 전반적으로 광범위한 시장 랠리를 봤다”며 “위험 자산을 짓누르는 많은 거시적인 요인이 있는데, 암호화폐의 경우 규제 등이 우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암호화폐는 전 세계 규제 당국의 탄압이 거세지면서 하락세를 보여왔다고 CNBC는 지적했다.

정명섭 기자 jms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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