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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가상화폐 열풍

3만 달러 붕괴 비트코인…규제강화·델타변이·투심이반 ‘3重苦’ [인더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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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익률 손실 전환 임박

미·중·유럽 규제강도 높여

달러강세·안전선호에 소외

파생상품 등 대량투매 우려

헤럴드경제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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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3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올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불과 석달 전만 해도 6만달러를 넘어 10만달러 도달도 시간 문제란 전망이 나왔던 비트코인은 지난 5월 테슬라의 결제 중단과 중국의 채굴장 폐쇄 조치를 시작으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각국의 일사분란한 규제 움직임과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투자신탁(GBTC) 락업(매도금지) 해제에 최근엔 경기 둔화 우려까지 고조되면서 하방 압력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시중 비트코인 물량의 33%가 3만달러 이상의 가격에서 구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비트코인 값이 2만달러를 향해 추가 하락할 경우 손실 축소 차원에서 대규모 투매가 발생될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 ▶관련기사 3면

비트코인 향한 각국의 규제도 계속 강화되는 모습이다. 미국은 현재 스테이블코인(달러연동 가상자산) 규제방안을 서둘러 마련 중에 있다. 비트코인을 직접 겨냥한 건 아니지만, 결국 가상자산 전반이 당국의 사정권 아래 들어올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 정부는 이미 가상자산이 불법에 악용될 가능성이 크고 투기성도 짙은 자산이란 판단을 내리고 있고, 스테이블코인은 향후 디지털 달러 발행시 법정화폐와의 경쟁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중점 견제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선의 경제책사로 알려진 류허 부총리가 가상자산 단속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내년 베이징 올림픽 사용을 목표로 디지털 위안화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으로선 비트코인은 눈엣가시가 될 수 있다. 또 2015년 자본시장 개방 직후 핫머니 유출 진통을 겪어야했던 중국으로선 탈중앙화 성격이 강한 가상자산의 성장을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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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도 익명으로 가상자산 지갑을 보유하고 송금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이 법안은 가상자산 송금을 처리하는 업체들이 송금자의 이름, 주소, 생년월일, 계좌번호와 수신인의 이름을 수집하도록 정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이전을 철저히 추적하고, 자금세탁이나 테러자금 조달에 악용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최근의 거시경제 상황도 비트코인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 속 최근 델타변이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이 고조됨에 따라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수단보단 위험자산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아진 탓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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