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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중복' 찜통더위..수도권 등 서쪽 일부 한낮 3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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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 모전교 아래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중복인 21일 수도권 등 서쪽 일부 지역은 낮기온이 최고 38도까지 올라 매우 덥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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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복인 21일 전국의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은 38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최고 36도 이상의 폭염은 이번주 내내 전국에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상청은 "뜨겁고 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어제보다 더 덥겠다. 당분간 불볕더위가 지속되면서 폭염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 전국 대부분 35도 안팎까지 올라 무덥겠다. 특히 서쪽 일부지역, 즉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과 일부 전라권내륙 지역은 최고 38도까지 치솟겠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과 전라권, 일부 경남권은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김윤정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폭염기간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간 야외작업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남쪽 해상에 제6호 태풍 '인파'가 세력을 키우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서 북상 중인 '인파'는 서쪽으로 이동해 대만 부근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쪽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돼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6호 태풍 '인파'는 현재 우리나라 남쪽을 지나 중국 남부로 향하면서 우리나라에 열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태풍 위상에 따라 폭염의 정도가 바뀔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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