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0일 전날 뉴욕 증시가 크게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악화,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확산해 3거래일 연속 내린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60.51 포인트, 1.46% 떨어진 1만7528.74로 폐장했다. 지난달 25일 이래 거의 1개월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장중 최고인 1만7724.92로 시작한 지수는 1만7500.69까지 내려갔다가 약간 회복하고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357.64로 227.76 포인트 밀렸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하락했다. 전자기기주가 0.90%, 석유화학주 1.65%, 방직주 2.80%, 시멘트·요업주 1.65%, 식품주 0.67%, 제지주 2.87%, 건설주 1.07%, 금융주 1.49% 하락했다.
지수 편입 종목 중 806개가 내리고 119개는 올랐으며 42개가 보합이다.
이동제한 확대를 호재로 상승세를 타온 창룽해군과 양밍해운의 양대 해운주가 이익확정 매물에 떠밀려 곤두박질쳤다.
대형 은행주와 소재 관련주, 소비주도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臺灣積體電路製造)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애플 약세 여파로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등 관련 종목 역시 내렸다. DRAM주와 액정패널 관련주는 저하했다.
치제커우 부란터정(期街口布蘭特正)2, 신스지(新世紀), 아이디썬(艾笛森), 완하이(萬海)는 급락했다.
반면 저가 매수가 들어온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는 상승했다. 제약주 가오돤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대만제로 처음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서 급등했다.
예싱(燁興), 궈광생물(國光生), 메이더 의료(美德醫療)-DR, 퉁자(通嘉), 윈천(云辰)는 크게 치솟았다.
거래액은 4686억7400만 대만달러(약 19조2016억원)를 기록했다. 양밍,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장위안(彰源), 유다광전, 췬촹광전의 거래가 많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