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방문 진위 놓고 소동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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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9일 도쿄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선수단을 환송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총장 캠프에서 윤 전 총장의 공항 방문 사실을 인정했다가 번복하면서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내부에서 혼선이 있었던 것이다.
윤 전 총장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올림픽 선수들이 출국하는 것을 응원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공항에 다녀오려고 했지만 현장 상황상 가지 않는 게 낫다고 판단해 가지 않았다"고 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오후 5·18민주화운동 역사 현장인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 방문을 마친 뒤 자동차에 올라 지지자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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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소문의 진원은 캠프 내부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캠프 한 관계자가 앞서 "윤 전 총장이 수행도 없이 공항에 가 출국하는 선수들을 먼발치에서 응원했다"며 "조심히 살짝 응원하고 돌아와 언론에도 노출되지 않았다"고 언론에 밝혔기 때문이다.
대변인실은 이에 "윤 전 총장을 공항에서 목격했다는 제보가 있어 내부 혼선이 있었다"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윤 전 총장 측의 혼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정치 참여를 선언한 날, 페이스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윤 전 총장의 페이스북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윤 전 총장은 지난 7일에는 공개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던 한 행사장에 참석하려다가 갑자기 인파가 몰렸고, 이 때문에 경찰까지 출동하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는 같은 날, 탈원전 관련 토론회에 참석했을 때 '탄소 중립'이 아닌 '탄소 중심'이 쓰인 주최 측의 마스크를 쓰고 나와 지적을 받기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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