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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韓선수들 깜짝배웅?…尹 측 "인천공항 안 갔다, 내부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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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the300]"올림픽 선수들 출국 응원 계획…현장 상황상 안 가는 게 낫다고 판단"(종합)

머니투데이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대권 도전에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오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에서 오월어머니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지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7.1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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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9일 인천공항을 직접 방문해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윤 전 총장 대선 캠프는 이날 오전 11시36분쯤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윤석열 예비후보는 올림픽 선수들이 출국하는 것을 응원하고자 개인적으로 인천공항을 다녀오려고 했으나 현장 상황상 안 가는 게 낫다고 판단해 인천공항은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윤 후보를 인천공항에서 목격했다는 제보가 있어 내부에서 혼선이 있었다"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캠프 관계자는 이날 오전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국민 한 사람으로서 선수들을 응원하고 싶다는 마음에 개인적인 결정으로 인천공항을 찾은 게 맞다"며 "윤 전 총장이 현장 상황을 보고는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겠다고 판단해 아예 선수들 쪽으로 가까이 가지도 않았다. 멀리서만 보고 금세 철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캠프 측 설명은 사실이 아니었다. 내부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잘못된 사실이 기자들에게 전달됐다는 게 캠프 측 얘기다.

캠프 관계자는 "인천공항 방문은 애초 공식 일정이 아니었기 때문에 공보팀에서 관리하지 않았고, 기자들의 문의가 들어와서 확인을 하던 와중에 '멀리서만 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전달했다'라는 말을 윤 전 총장으로부터 들었다"면서 "윤 전 총장의 말은 공항 밖에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는 말이었는데, 공보팀에서 이를 '공항 내부에서 선수들과 멀리 떨어져 배웅했다'는 말로 해석해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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