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웃음짓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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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력한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대구·경북을 찾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9일 정치선언을 한 후 '윤석열이 듣습니다'라는 이름의 민생투어를 시작한 윤 전 총장은 지난 6일 대전을 찾은 데 이어 17일엔 광주를 찾은 바 있다. 대전에서는 '탈원전' 관련 행보를, 광주에선 5.18 묘역 참배와 유가족 만남 등을 하며 정치와 정책의 영역을 오갔던 윤 전 총장은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 지역을 찾아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윤 전 총장 측은 "다음 행보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을 비롯한 영남 지역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 지난 15일 매일경제·MBN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범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 윤 전 총장은 31.5%의 지지율을 얻었는데, 대구·경북에서는 이를 훨씬 상회하는 41.2%의 지지율이 나와 모든 지역을 통틀어 윤 전 총장을 가장 강하게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초반보다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대구·경북 방문을 전격 결정한 것은 '텃밭 다지기' 차원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박인혜 기자 /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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