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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인도서 백신접종 후 '돌파 감염' 86%가 델타 변이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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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연구진이 지난 5월 코로나19 2차 유행 당시 백신을 접종하고도 감염된 '돌파 감염자'를 분석한 결과 86%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더힌두 등에 따르면 정부 기관인 인도의학연구위원회 니베디타 굽타 박사 연구팀이 2차 유행 당시 17개 주에서 백신 1차 또는 2차 접종에도 코로나에 걸린 환자 677명의 바이러스 유전자와 임상 특징을 분석했습니다.

677명 가운데 592명이 2차 접종을, 85명은 1차 접종을 마친 뒤 감염됐습니다.

연구팀은 분석 대상이 된 돌파 감염자의 86%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이들 가운데 9.8%가 입원 치료를 받았고 0.4%가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돌파 감염자의 입원율과 사망률을 보면, 백신 접종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며 "코로나의 또 다른 유행을 막고 의료시스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백신 접종을 강화하는 게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인도는 작년 9월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에 육박하며 1차 유행을 겪었고, 올해 5월 7일 하루 41만 4천 명이 폭증하는 2차 유행을 겪었습니다.

인도의 일일 확진자는 이달 들어 하루 4만 명 안팎을 오가고 있으며 여러 의학 단체들이 8월 말 또는 9월의 '3차 유행'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사진=트위터 @COVIDNewsByMIB,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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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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