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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극우세력 반대 속 日 오사카 소녀상 전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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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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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 등을 전시하는 '표현의 부자유전·간사이'가 16일 일본 오사카시에서 개막했다.

전시는 오사카부립 노동센터 '엘·오사카'에서 막을 열었다. 현지 경찰은 극우 세력의 공격에 대비해 전시장 주변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했다. 관람객들의 소지품도 일일이 확인했다.

앞서 일부 극우세력은 전시 반대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전시를 열 경우 실력 저지에 나서겠다'는 협박문을 전시 주최 측에 보내기도 했다. 일부는 전시장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동원해 위력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는 김서경·김운성 부부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과 오우라 노부유키 감독의 영상물 '원근을 껴안고 파트 2' 등이 소개됐다. '원근을 껴안고 파트 2'에는 히로히토 전 일왕의 모습이 담긴 콜라주 작품을 불태우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의 배경 음악으로 아리랑이 사용됐다.

전시는 오는 18일까지 계속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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