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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6일 현지 상장 기대와 중국의 인터넷기업 통제 강화가 교차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41 포인트, 0.03% 상승한 2만8004.68로 거래를 끝냈다. 심리 경계선인 2만8000선을 회복하며 지난 6일 이래 1주일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1.32 포인트, 0.21% 내린 1만 152.95로 폐장했다.
상장 건수가 늘어난다는 관측에 선행 시장의 활황을 기대하는 매수세가 유입했다.
다만 중국 당국이 차량공유 디디추싱에 대한 현장조사를 발표하는 등 인터넷 압박 확대 우려가 커지면서 경계 매물이 출회해 시장이 엇갈렸다.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는 4.82%, 상장사 증가로 수혜가 예상되는 홍콩교역소 3.76%,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1.60% 급등했다.
부동산 중국해외발전도 0.99%, 링잔 0.77%, 맥주주 0.62%,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0.77% 상승했다.
중신 HD는 0.48%, 중국핑안보험 0.48%, 중국교통은행 0.43%, 중국인수보험 0.14% 올랐다.
반면 의류주 선저우 국제는 4.85%, 헬스 사이트주 알리건강 3.30%,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 2.48%, 스야오 집단 2.33%, 위생품주 헝안국제 3.09% 급락했다.
훠궈주 하이디뤄도 1.21%, 태양광 관련주 2.05%, 중국석유천연가스 2.04%, 중국해양석유 1.34%,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1.61% 크게 떨어졌다.
부동산주 비구이위안은 1.07%, 룽후집단 0.59%, 헨더슨 랜드 0.95%, 카오룽창 치업 1.10%, 신세계발전 1.06%, 청쿵실업 0.83%, 항룽지산 0.74% 하락했다.
중은홍콩은 0.78%, 항셍은행 0.72%, 중국은행 0.36%, 영국 대형은행 HSBC 0.91% 밀렸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는 0.57%, 시장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0.18%, 중국롄퉁 0.24% 저하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536억9880만 홍콩달러(약 22조5737억원), H주는 460억449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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