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와 스퀘어의 최고경영자인 잭 도시 |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모바일 결제업체 스퀘어가 비트코인에 기반한 금융서비스 상품의 개발을 돕는 플랫폼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퀘어와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는 이날 트윗을 통해 "승인이 필요 없고, 탈중앙화된 금융서비스를 용이하게 만드는 오픈 개발자 플랫폼을 구축 중"이라면서 "(플랫폼의) 핵심 초점은 비트코인"이라고 밝혔다.
도시 CEO는 새 비즈니스의 명칭은 'TBD'라면서 "우리의 기존 비트코인 하드웨어 지갑(wallet)과 같이 이것을 완전히 오픈(개방)해서 할 것"이며 "오픈 로드맵, 오픈 개발, 오픈 소스"라고 설명했다.
단, 명칭이 TDB로 최종적으로 결정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스퀘어의 새 비즈니스는 결제서비스 '캐시 앱'의 전략 개발 그룹을 책임지고 있는 마이크 브로크가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의 열렬한 지지자인 도시가 설립한 스퀘어는 지난해 10월 비트코인 4천709개를 구매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도 3천318개를 추가로 매입한 바 있다.
스퀘어는 지난 5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비트코인 매출이 11배나 증가한 덕분에 전체 매출이 266% 증가했다고 밝혔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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