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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현지 공관과 연계해 청해부대 관련 조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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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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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해외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 승조원 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가운데, 외교부는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청해부대 관련 대응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브리핑을 통해 "외교부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국방당국과 유기적 연계 하에 관련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관이 위치한 지역이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당국자는 "현지 의료시설이 열악한 상황"이라며 "현지에 코로나 환자를 수용해서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이 10곳 정도이며, 거기도 포화라서 (의료의) 퀄리티가 보장되지 않는다"며 우려를 표했다.

해외 외교관과 재외공관의 백신 접종 실태도 밝혀졌다. 외교부 본부에서 근무하는 외교관들은 대부분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재외공관은 188곳 중 미국·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90여곳만 백신 접종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 동남아 등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곳은 백신 접종을 기대하기 어렵고 치료 여건도 열악하기 때문. 그러다 보니 외교부가 최근 재외공관에 파견된 공무원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귀국 후 백신접종 수요조사를 한 결과 2000명이 희망 의사를 표했으며, 이중 200명은 8월까지 한국에 들어와 백신 접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파병 장병의 경우 이번에 확진자가 나온 청해부대 34진을 제외하면 상당수 인원은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 해외공관에서 일하는 한국인 직원 15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지인 행정직원까지 포함할 경우 380명이 감염됐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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