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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정의용, 공관장들과 화상 대화…"선진 외교 펼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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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한국의 국제위상에 걸맞은 '선진 외교'를 위한 공관의 역할을 주제로 재외공관장과의 화상 대화를 어제(14일) 저녁 주재했다고 외교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이는 정의용 장관 취임 후 지난 2월 화상대화 이후 두 번째 회의로, 상반기 외교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코로나19 상황 등 대내외 외교 환경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정의용 장관은 화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유엔무역개발회의, UNCTAD에서 우리나라의 지위가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바뀌는 등 한국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이 확인됐다며 앞으로 국격에 걸맞은 선진외교를 펼칠 수 있도록 공관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본부와 공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한반도평화 프로세스의 진전과 세계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선도적 역할, 또 탄소중립과 과학기술 등 새로운 과제에 대한 능동적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남아공·미얀마·아이티·아프간 상황과 브라질·인도네시아 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정 장관은 특히 최근 남아공 시위 사태로 인한 한인 기업 피해 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현지 공관이 교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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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 참여한 공관장들은 외교활동을 수행하는 데 있어 주재국의 한국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높아졌음을 체감하고 있다며, 선진 외교의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특히, 신남방정책과 같은 대표적인 외교전략을 마련하고 기후변화·보건안보 등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한 적극적 기여와 이를 통한 국익 증진, 우리기업 진출 지원,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대화를 통해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 하에서도 본부-공관 간 소통을 원활히 유지하면서 효율적인 본부-공관 간 협업이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습니다.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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