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면 공격 예상했지만…수사 악용은 놀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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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여권의 정치공작 의혹을 제기한 이동훈 전 캠프 대변인을 놓고 "없는 말을 지어내 할 사람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여권 인사에게 'Y(윤석열)를 치고 우리를 도우면 금품수수 혐의를 없던 일로 만들어주겠다'는 취지의 회유를 받았다는 이 전 대변인의 주장에 힘을 실은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4일 JTBC 인터뷰에서 "저에 대한 공격들이 다방면에서 들어올 것을 예상했지만, 수사를 악용해 이런 일이 있었다는 데 대해 놀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전 대변인도 자신의 명예를 걸고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혐의 내용이 제가 정치 선언을 한 지난달 29일 공개된 점도 많은 의혹을 낳게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로부터 금품 등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은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를 나서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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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은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놓고는 "수치는 그 전부터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며 "큰 추세에 관심을 두고 국민 여론을 살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검증이 이어지는 데 대해선 "공직에 출마하는 사람은 저 본인인데 따라, 제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데 필요하고 팩트에 기초한 것이라면 얼마든 설명할 용의가 있다"고 응수했다.
야권에서 자신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관련해선 "최 전 원장과 단일화 문제라든지 그의 정치 행보에 대해 지금은 언급할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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