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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여권 공작설' 폭로한 이동훈, 없는 말 지어낼 사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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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과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2021.7.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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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권 공작설'을 제기한 이동훈 전 대변인에 대해 "없는 말 지어내서 할 사람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1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저도 어제 저녁을 먹을 때 보도가 난 것을 누가 알려줘서 처음 알았고, 진상은 이제 더 규명돼야 할 것"이라며 "저에 대한 공격들이 다양한 방향에서 들어올 거라 생각했지만, 수사를 악용해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에 저도 놀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전 논설위원이) 자기의 명예를 걸고 있는 거고, 그 혐의 내용이 정치 선언을 하던 6월 29일에 공개됐다"며 "많은 부분에 의혹이 있지 않나"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정치 선언을 한 이후 지지율이 답보 상태라는 지적에는 "정치적 입장을 좀 분명히 잡아야하는 것 아니냐 ,정책 대안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려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부분을 좀 더 노력해야 한다"면서도 "세부적인 건 정치 활동하면서 다른 후보들도 세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준비는 잘 되는 중"이라고 답했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 야권 후보로 출마하는 데 대한 비판에는 "여권 지적은 그것이 자기 부정이 아닌가 싶다. 저는 준사법기관 공직자로서 정부 정책을 쫓아가는 게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고 국민 검찰을 이끌어왔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지금 정부 정책은 부동산 수요에 대해 징벌적 과세라든지 수요 통제를 통해서만 가격을 잡으려다 보니 시장 매물도 적게 나오고 가격은 높고, 전반적 가격이 상승하는 악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시장에 신규 물량도 많이 공급해야 하고, 집 가지고 자산 재조정을 할 사람들이 집을 많이 내놓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의 단일화 의지를 비친 것과 관련해서는 "제가 단일화를 한다고 말씀드린 건 아니고, 그런 부분들을 다 포함해서 정권교체가 확실히 이뤄질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어떠한 선택도 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답했다. 입당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어느 것도 제가 전혀 결정한 것이 없다"며 "정치 선언할 때도 당분간 다양한 국민들, 전문가와 정치적인 조언을 해줄 분을 만나보고 나서 결정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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