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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24년간 중국 50만㎞ 누빈 아빠…유괴된 아들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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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군가에게 납치당한 아들을 찾기 위해 24년 동안 중국 전역을 헤맨 아버지가 마침내 아들과 재회했습니다. 그동안 50만km를 돌아다닌 아버지는 20대 청년이 된 아들을 품에 안았고, 당시 납치범들은 붙잡혔습니다.

베이징 송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화 '잃어버린 아이들' (2015년) : 집 근처에서 납치됐다… 세상이 너무 넓어요. 찾기 어려울 거예요.]

유괴된 아들을 찾기 위해 나선 아버지의 모습을 그린 영화 '잃어버린 아이들'.

[영화 '잃어버린 아이들' (2015년) : 벌써 15년, 길 위에서만 아버지가 된 기분이다.]

이 영화는 지난 1997년 집 앞에서 2살배기 아들을 납치당한 궈강탕 씨의 실화로 만들어졌습니다.


궈 씨는 아들을 되찾기 위해 오토바이에 사진을 넣은 커다란 깃발을 꽂은 채 중국 전역을 헤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