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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국립생태원, 천연 가습기 제작기술 개발 특허 2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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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국립생태원 제작 천연가습기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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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뉴시스] 유순상 기자 =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은 솔방울 비늘이 움직이는 원리를 생태모방, 실내 건조 상태를 알려주는 천연 가습기 제작기술을 개발, 특허 2건을 등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생태모방연구팀은 솔방울 비늘이 수분 함량에 따라 열리고 닫힌다는 사실에 주목, 연구를 진행해 비늘 안쪽 부분보다 바깥쪽 부위가 수분을 흡수할 때 크게 휘어져 비늘이 닫히는 원리를 밝혀냈다.

이런 원리가 습기가 많은 환경이나 기술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스타트업 기업인 '코랩'과 공동으로 자연 증발식 천연 가습기와 가습기에 사용되는 복합소재 나무판을 개발해 각각 특허 등록했다.

천연 가습기는 상,하부로 구분돼 10개의 나무판이 받치고 있는 형태로 나무판들이 물을 빨아들여 자연 건조되는 과정에서 실내에 습기를 공급한다.

가습기의 핵심 부품인 나무판은 흡습팽창과 수축이 달리 나타나는 2종 이상의 목재를 결합한 복합층으로 만들어졌고 수분을 흡수하면 솔방울 비늘처럼 휘어져 가습기의 상부층 높이가 낮아지게 된다.

생태모방연구팀 관계자는 "자연 소재를 활용한 가습 방식이 무전력, 친환경 가습 제품 개발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재 복합소재는 가습기 이외에도 화재경보기, 그늘막 등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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