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1일 오후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기한 것과 관련해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초치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01.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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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일본 '방위백서'에 항의하기 위해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항의했다. 이로써 일본은 17년째 방위백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실었다. 작년에도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이 2020년판 방위백서를 두고 소마 총괄공사를 초치했지만 올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도 독도가 일본땅인듯 표시된 지도가 실렸다.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 국장은 13일 오전11시 외교부 청사로 사용되는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별관으로 소마 공사를 초치했다. 소마 공사는 방위백서 관련 공식 입장, 문재인 대통령 방일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다. 소마 공사는 지난달에도 일본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가 일본 영토인듯 미세한 점으로 표시된 것과 관련해서도 초치된 바 있다.
일본 산케이 신문,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독도와 관련, "우리나라(일본)의 고유영토)"라고 명시한 2021년판 방위백서를 보고했다. 방위백서는 한국이 독도를 포함한 주변 해역에서 군사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 방위 당국에 따른 부정적인 대응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방위백서는 일본 방위성이 매년 자국 주변의 안보환경에 대한 판단과 방위 관련 활동 및 주요 국방정책 등을 정리해 발간하는 자료다. 우리 정부는 국방백서와 관련, 일본측 국방무관 총괄공사 등을 해마다 초치해 왔다.
[서울=뉴시스]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28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기한 것에 대한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사진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작은 점으로 독도를 표기한 일본지도. (사진=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 연구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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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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