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임현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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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3일 국민의힘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 관련 여야 합의를 번복한 것과 관련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를 100분 만에 뒤집다니 국정이 장난이냐”고 비판했다.
이날 추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과 민생을 손바닥 뒤집듯 농락하는 야당을 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 12일 여야 대표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하자 환영의 뜻을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합의 사실을 부인하면서 전 국민 지급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추 전 장관은 “방역 장기화로 골목 경제가 메말랐다”며 “부자는 명품 소비에 열광하는 동안 서민은 일품을 팔아 근근이 버티는 게 일상이 됐다. 재난 장기화로 양극화가 더 심해지고 없는 사람이 더 고달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골목경제의 저수지에 물을 대야 한다. 시급하다”며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해 소비를 활성화해 내수를 살리고, 중소 자영업자가 기지개를 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재난지원금은 소비촉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 재난지원금은 민생 소방수가 될 것”이라며 “긴급 소방수를 뿌린 다음 두텁게 지원할 대상을 선별하면 된다. 여야정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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