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오늘(12일) YTN '뉴스가 있는 저녁'에 출연해 적어도 대통령과 청와대, 검찰총장 사이 관계에서 공식적으로 자신을 제외하곤 얘기할 수 없는 상황과 조건이라며 동반사퇴론은 처음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초 검찰 인사 때 신현수 전 민정수석을 '패싱'했다는 주장 역시 애초 윤 전 총장을 만나 이번 인사는 극소수로 하겠다고 말했고, 공식적으로 민정수석과 검찰총장이 직접 검찰 인사를 논의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헌법상 제한은 없지만, 최재형 감사원장을 포함해 재직 중 처리한 사건의 순수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받게 될 거라며 후임자를 생각하면 나라를 위해 바람직하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박 장관은 또 최근 김학의 전 차관 출국금지 의혹이나 월성원전 사건 때 피의사실 공표량이 참 많았다며 이번 주 예정된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합동감찰 결과 발표에 직접수사를 하는 검사들이 따라야 할 지침도 담길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공소장 유출 의혹을 조사하는 대검찰청을 향해 신속하게 진행하지 않아 불만이라며 이 방송을 보면 얼른 진행하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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