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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추미애 "배은망덕 윤석열…역사 심판 피할 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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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전 장관, SNS서 주장

"횡설수설 출마의 변, 좁쌀스럽다" 비판

이데일리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5일 서울 마포구 JTBC 스튜디오에서 합동 TV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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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10일 “헌법상, 법률상 의무를 저버리고 정치 무대로 뛰어들어 대통령 신임마저 저버린 배은망덕한 행위를 한 윤석열 (전) 총장은 역사의 심판을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횡설수설, 오락가락 출마의 변이 좁쌀스럽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더니, ‘월성원전 수사와 관련해 청와대 굉장한 압력이 있었다, 그래서 검찰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며 “검찰을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왜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경향신문 인터뷰에서는 ‘검수완박, 중대범죄수사청을 설치하려고 해서 검찰을 떠났다’고 말을 바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정권에 탄압받는 ‘피해자 코스프레’는 덩치에 맞지 않는다”며 “자신이 ‘권력에 맞짱뜨니 이 정권이 검찰의 수사권을 빼앗으려한다’는 식으로 혹세무민하고 언론도 이를 부각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추 전 장관은 “검찰총장 의법률관이 참으로 유치하다”며 “반민주적, 반인권적, 반헌법적이다. 정권 탄압 피해자가 아니라 검찰개혁 부적응자”라며 윤 전 총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청와대가 윤 전 총장과 추 전 장관의 동반 사퇴를 압박했다는 설에 대해선 “법률적으로도 맞지 않는 황당한 주장”이라며 “징계여부 결정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징계위원회에 있는 것이고 청와대의 권한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법률상 독립적, 자율적으로 운영, 심의되는 징계위의 절차와 심의결과를 존중하고 중대한 해임 사유가 있으나 임기보장 취지를 감안한 2개월 정직을 재가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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