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발표에 "정부는 이 팬데믹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백신을 빠르게 수급해 오길 촉구한다"라고 주문했다. 지난 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최영섭 예비역 대령의 빈소로 들어서는 윤 전 총장. /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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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또 얼마나 많은 고통 견뎌야 할지…어깨가 무겁다"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발표에 "정부는 이 팬데믹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백신을 빠르게 수급해 오길 촉구한다"라고 주문했다.
윤 전 총장은 9일 오후 SNS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수도권 지역에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을 발표했다. 오는 12일 0시부터 25일 24시까지 2주일 간 적용된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발표로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다는 점을 꼬집었다.
윤 전 총장은 "조금만 더 참으면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걷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했다. 친구들과 치맥(치킨+맥주)도 즐기고, 야구장을 찾아 소리도 지르고, 가족들과 나들이도 떠나는 소소한 일상을 되찾을 것 같았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도 절망적인 한계상황에서 벗어나실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제까지 희망을 갖고(품고) 버틴 국민들께서 또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견디셔야 할지 생각하니 제 어깨가 한없이 무거워지고 마음이 아려온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해 뜨기 직전이 가장 어둡고 정상에 다다르기 직전이 가장 힘들다. 어떤 위기가 닥쳐도 우리 위대한 국민 여러분께서는 끝내 이겨냈다"며 "우리는 반드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국민 여러분, 건강관리에 유념하시고 힘내십시오"라고 응원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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