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옷가게에서, 공원에서 두 차례 폭행 시비에 휘말렸던 벨기에 대사 부인이 오늘(9일) 대사와 함께 본국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찬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피터 레스쿠이에 벨기에 대사와 대사 부인이 벨기에로 출국했습니다.
지난 4월 대사 부인이 옷 가게 직원의 뺨을 때려 물의를 일으킨 뒤 딱 두 달 만입니다.
![SBS](//thumb.zumst.com/530x0/https://static.news.zumst.com/images/43/2021/07/09/0e38d00b0e2948bcb8438254ca9bedaf.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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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부인이 당시 면책 특권을 포기하지 않아 폭행 사건은 불송치됐지만, 벨기에 본국으로부터 7월 중 귀국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그런데 대사 부인은 다시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지난 월요일 공원 청소를 하던 환경미화원과 또다시 쌍방폭행 사건에 휘말린 겁니다.
환경미화원의 빗자루가 몸에 닿았다는 게 다툼의 시작이었습니다.
대사 부인이 도시락을 발로 차고 뺨을 두 차례 때렸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 모 씨 /환경미화원 : (도시락을) 발로 탁 차고 그냥 밟아버리더라고요. 한 1m 정도 나갔었어요. 가까이 가니까 그냥 뺨을 딱 때리더라고요.]
환경미화원과 대사 부인 모두 처벌을 원하지 않아 사건은 현장에서 종결됐습니다.
[줄리안 퀸타르트/주한 벨기에인 : 벨기에 사람 중에서도 이 행동이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 없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앞으로 당연히 있어서는 안 될 행동이….]
두 번째 폭행 사건까지 발생하자 벨기에 당국은 대사에게 지체 없이 본국으로 귀환할 것을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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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옷가게에서, 공원에서 두 차례 폭행 시비에 휘말렸던 벨기에 대사 부인이 오늘(9일) 대사와 함께 본국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찬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피터 레스쿠이에 벨기에 대사와 대사 부인이 벨기에로 출국했습니다.
지난 4월 대사 부인이 옷 가게 직원의 뺨을 때려 물의를 일으킨 뒤 딱 두 달 만입니다.
대사 부인이 당시 면책 특권을 포기하지 않아 폭행 사건은 불송치됐지만, 벨기에 본국으로부터 7월 중 귀국 조치가 내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