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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유라시아경제연합(EAEU)회원국 시민들이 러시아를 방문할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를 확인하는 QR코드(정보무늬)를 제시해야 한다고 텡그리뉴스가 9일 보도했다.
이는 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고려해 국경통과 규칙을 개정, 10일부터 적용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규칙에 따르면, EAEU 회원국 시민들이 러시아의 국경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COVID-19없는 여행'이라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코로나19 음성을 나타내는 QR코드를 국경수비대에 제시해야 한다.
이 앱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공인 실험실 목록도 제공하고, 검사자가 방문하지 않아도 결과를 전송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위조하기 쉬웠던 종이 PCR 검사 인증서 대신 사용된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지난달 초에 시민들에게 이 앱이 무료로 제공됐다.
EAEU는 러시아를 중심으로 카자흐스탄·벨라루스·아르메니아·키르기스스탄 등 옛 소련권 국가들이 참여하는 경제공동체다.
almatykim6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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